20세기 초 러시아, 조지는 사회주의 혁명활동을 벌이는 지하조직을 이끌며 러시아 전역에서 차르 체제의 고위 인사들을 암살한다. 그러나 이들은 가장 큰 임무였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의 암살에 실패하게 되고, 혁명이라는 대의로 묶여 있던 개인들의 숨겨져 있던 욕망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20세기 폭력의 역사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웅장한 서사극으로, 러시아 혁명기의 혁명가이자 문필가였던 보리스 사빈코프의 자전적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