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는 가족과 ELA의 동료들에게 타카네와 헤어졌음을 고백하고 키요미야는 준코에게 직장으로 복귀할 것을 부탁한다. 더불어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주변 이들은 타카네와 준코를 화해시키기 위해 끝없이 준코를 격려하고, 준코도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낸다. 하지만 몇 번이고 타카네의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하는 준코에게 타카네는 냉담한 태도를 취하고, 두 사람 사이의 모든 일들을 잊었다며 마지막을 고한다. 결국 준코도 타카네를 향한 마음의 정리를 하고 ELA의 정직원 시험을 통과하여 뉴욕으로 떠나는 것이 확정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