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커피처럼 잠시 쉬어가리.. 한결은 은찬이 결혼할 만큼 자신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은찬은 좋은 거와 결혼은 다르다며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결혼을 서두르는 거냐고 묻는다. 심난한 한결은 그것도 이유지만 평생 너랑 밥먹고 너랑 얘기하고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대답한다. 은찬은 5년 뒤에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한다. 은찬이 원망스러운 한결은 그럼 자신이랑 헤어져도 결혼 안 할 거냐고 묻는다. 은찬은 슬프고 야속해져 한결을 대답없이 그냥 쳐다보는데...